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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 대형 공모주가 상장되었고, 청약자들이 투자금액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두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져 왔습니다. 또한 지난 4월말 해태제과가 재상장 되어, 5월말 현재까지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6월말에는 올해 최대어인 호텔롯데가 상장될 예정입니다공모주 투자를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주위에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적으로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하려다보면 어려운 회계용어와 함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등 정신없이 바쁘시겠지만, 공모주의 경우 약간의 편법(?)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오늘은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2가지 책을 통해 2013, 2014년 공모주를 투자하면서 얻어진 경험적인(통계적인) 정보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두 책 모두 공모주의 개념부터 공모주에 청약하는 방법, 그리고 어떤 공모주에 투자해야 하는지 등, 공모주 청약과 투자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고, 저자가 실제 투자했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분석해놓은 저자만의 공모주 투자 노하우가 들어 있습니다우선 먼저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에서는 기관의 수요예측 경쟁률로 투자를 위한 옥석을 가리는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관경쟁률 3001 이상이면 믿고 청약해도 된다. 2013년 공모주(40개 종목) , 20개 종목이 이에 해당되었고, 그 중 시초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종목은 단 1개 종목에 불과 했다.

2. 기관 경쟁률 1001 이하는 투자를 피하라. 2013년 공모주 중 6개 종목이 1001 이하였고, 그 중 4개 종목의 시초가가 공모가 수준이거나 그 이하에서 결정되었다.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는 2014년 공모주 자료를 공모가격의 밴드 상단초과, 하단에서 결정된 경우, 하단에 미달한 경우, 의무보유확약 비율, 보호예수율 등 여러 가지 사례를 통계적으로 제시하는데, 이는 공모주 투자자로서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요약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된 경우는 14번 이었고, 모두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시초가 평균수익률 71.4%) 2015년 상반기까지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된 경우는 6번이었고, 역시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시초가 평균 수익률 84.2%)

2. 공모가격이 밴드 하단에서 결정된 경우는 3번이었고,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3. 공모가격이 밴드 하단에 미달하여 결정된 경우는 6번이었고, 이중 2개 기업을 제외하고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4.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0% 이상인 기업은 15개사로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평균 수익률 67%)

5. 보호예수율이 60% 이상인 기업은 14개사로 이중, 10개 기업의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평균 수익률 46.6%) 그러나 4개사는 보호예수율이 70%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시초가는 공모가에 미달하였다. 4개 기업은 청약 당시에도 실적과 업황을 고려했을 때 공모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었다.

6. 청약증거금이 2조 원 이상 몰린 기업은 9개사로 에프엔엔터를 제외하고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았다. (평균수익률 62.9%) 

7. 2014년 상장한 46개사 중 시초가가 공모가격에 미달된 기업은 11개사이다. 이들 기업은 실적과 업종에 대한 전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2015년 공모주 투자에서 기관경쟁률, 의무보유확약 비율 등 몇가지 조합만으로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올리기도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박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에서는 저자 님의 출신성분(회계사) 답게 공모주 적정가치 산출에 관해 좀 다양한 방법과 세부적인 내용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하튼, 공모주 투자도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고민 중인 개인 투자자시라면, 한번 쯤 도전해볼 만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래 글도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 독서 -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

o 공모주(IPO), 이런 점을 살펴보고 투자하세요

o 롯데호텔 IPO를 위한 적정주가 산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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