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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서비스는 2000년대 중후반 미국의 렌딩클럽(Lending Club)과 영국의 조파(Zopa)등 대표적인 P2P 대출 업체들이 생겨난 이후, P2P 대출규모가 매년 두배 속도로 증가해 왔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8프로, 루프펀딩, 빌리 등 다양한 P2P 사업자가 생겨났고, 국내 P2P 시장의 리딩 사업자로 지칭되는 8퍼센트의 경우, 약 232억의 투자금(16년 5월말 현재)을 운용 중이라고 합니다. 


 혹시 P2P 초보시라면 같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글을 먼저 소개합니다. 
  :
 P2P 대출/투자 서비스 개념 탑재하기 P2P 빌리(Villy) 투자 - 라마다 태백 호텔리조트


이렇게 기간 동안 P2P 대출이 이렇게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 영향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국내 은행의 실질 금리는 그간 1~2% 이상을 못 벗어나는 반면, P2P 서비스에 투자하면 약 8~15% 정도 (연환산수익률,세전)를 받을 수 있으니, 중금리 측면에서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현실 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장점만 있으면 좋겠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법 입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P2P 대출 1위 업체인 미국의 렌딩클럽(Lending Club)이 내부감사를 통해 2,2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대출자에게 제공 됬고, 이 채권 판매에 회장이 관련되어 있음이 확인되어 대표를 사임했다고 합니다. 렌딩클럽은 대출 자격 여건 충족을 위한 서류조작이 이뤄 졌으며, 이를 회사 임원 일부가 사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 실제로 지난해 국내 크라우드펀딩 업체의 경우도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가 대출 연체율이 높아져 대표가 돌연잠적해 버리는 먹튀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핀테크 업체들의 혁신성에만 주목해 온 나머지 금융사고를 예방할 내부통제 시스템은 경영진의 도덕성에만 의존해온 결과, 이와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키워 왔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의 주요 신용 P2P 대출기업 평균부도율은 7.81% (2009년 ~ 2012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P2P 사업자의 부도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사업자의 업력이 길지 않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또는 부도율이 집계되지 않았을 수도...)일뿐 투자에 따른 잠재적인 부도율은 늘 항상 공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와 같이 한푼이 아쉬운 개미투자자 분들은 P2P 투자를 고려함에 있어, 투자금액을 보호 하는 안전장치들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업들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중에 있고 또는 이미 시행해 오고 있겠지만, 몇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다음과 같이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8퍼센트) 장기연체 등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안심펀드’를 운영합니다. 안심펀드는 부실채권이 발생했을 경우 투자 원금을 최대 50%까지 보전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테라펀딩) 4가지 상환재원 (대환대출, 매매, 전월세, 경(중간점)공매) 조건을 모두 통과한 물건에 대해서만 대출을 승인한다고 합니다. 투자금의 경우 건물이 준공되면 분양대금으로 투자금을 상환합니다. 만약 분양에 실패하면 준공 후 시중은행의 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식으로 투자금을 상환하는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합니다. 


(피플펀드) 제도권 안에서 은행과 제휴할 수 있는 합법적인 ‘은행협업형 P2P 금융’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는데, 피플펀드-JB금융지주(전북은행)의 협력모델은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은행에 예금으로 맡기면 이 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 입니다.


(빌리) 개인신용 우량 채권 묶음 상품 (안심포트폴리오 투자상품)을 대상으로 '안심보험' 서비스를 통해 원금의 약 70%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16년 6월7일부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별도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 여러 P2P 업체에서 동시에 대출을 받지 않도록 회원사 간 대출 내역을 공유합니다. 


(기타) P2P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소수의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40~50개 이상의 채권에 균등하게 분산 투자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업체별로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자동분산투자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본 글 작성을 위해 아래와 같은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o 싹 틔운 P2P 대출, 부도율 최소화가 변수

 o P2P업체 대출 부실 주의보-대손·연체 늘자 허둥지둥…투자자‘화나요’

 o 렌딩클럽 사태로 살펴본 미국 대표 P2P대출 기업 지표 분석

 o 한국 핀테크 모델로 꼽혔던 美 1위 '렌딩클럽' 파문... 금융권 촉각

 o 높아진 P2P 대출 위상…관건은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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