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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하시면서 해외 직구 경험 다들 한번 이상씩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국내보다 저렴한 LG패드 뜨면 사기도 하고, 국내에서 A/S는 안되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한 다이슨 무선청소기도 질러주는 등 필요할때 마다 애용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직구를 위해서 어떤 카드가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해외 나갈일이 별로 많지 않고, 해외 직구도 하긴하는데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전월 실적없이 캐쉬백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찾아 보았습니다. 주력으로 쓰는 카드는 따로 있는 상황에서 ( = 주력으로 쓰는 카드 실적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 가끔 쓰게되는 해외 직구 캐쉬백을 위해 실적을 채우는것 까진 좀 곤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조건에 맞는 카드는 NH농협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와, 신한스마트 글로벌 체크카드 입니다. 2개 카드의 조건 중, 필요한 부분만(!) 알아 볼까요? 아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카드명

전월실적조건

캐쉬백

연회비

 NH 농협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

없음

2.0%

 3,000원

 신한 스마트 글로벌 체크카드

없음

1.5%

없음


내용을 보니, 2개의 카드 모두 전월 실적없이 캐쉬백이 되는 카드입니다. 대신 캐쉬백 비율이 다르고, NH 농협의 경우 3,000원의 연회비가 있습니다. 두개 카드 중, 어느 것이 이득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을 미리 먼저 살짝 말씀드리면, 이런 경우는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압도적으로 완전 좋다" 라고 나오진 않고, "특정 금액을 기준으로 얼마 이상 또는 이하 지출했느냐에 따라 어느 카드가 좋다" 이런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해외 결제 (직구포함)의 경우, 국내와 비교해서 할인율 계산이 약간 복잡합니다. 환율도 곱해야 하고, Visa, Master 등 해외 브랜드 이용 수수료를 내고, 국내 은행에서 또 은행용 수수료를 부과 합니다. 다시말해 구매물품 가격에 해외 결제 수수료 (Visa/Master 1.0%, American Express 1.4%)가 붙고, 여기에 다시 국내 은행별로 수수료가 0.18% ~ 0.35% 정도씩 붙는 구조 입니다. 이를 수식화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해외직구 구매가격 (ⓐ) = ((물건가격($) + 해외결제수수료 1.0 ~ 1.4%) x 환율) x 국내 수수료 0.18% ~ 0.35%

캐쉬백 최종 가격 = 해외직구 구매가격 (ⓐ) - 캐쉬백 + 연회비


제가 구글 독스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조건 (수수료, 캐쉬백 비율, 연회비)을 기준으로 위의 식에 대입해 보면, 해외직구 금액이 아래 표 노란색과 같이 800 ~ 900 달러에서 유/불리가 나눠집니다. 결론적으로 1년 동안 800달러 (약 85만원 전후) 이하로 직구 계획이 있으시다면, 연회비가 없지만 1.5% 캐쉬백을 해주는 신한카드가 아주~ 약간 유리할 것이고, 85만원 이상 지출이 예상된다고 하면 연회비 3,000원을 부담 하더라도 2% 캐쉬백을 해주는 NH카드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깜짝 퀴즈> 월 30만원을 지출하면 9천원을 할인해주는 카드(연회비 5천원)와 월 50만원을 지출하면 1만5천원을 할인해 주는 카드(연회비 1만8천원) 둘 중 어느 카드가 이득일까요?  정답은 KT 통신비 할인카드 청구할인율 비교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카드 선택에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이 글을 여러 속에 스크랩 하시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나, 원문의 변경없이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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