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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간의 실적 (2013 ~ 2019년)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재, 가상계좌, PG, 펌뱅킹을 위한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9년 까지의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율(%)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아름답다.

 

2. 2020년 1,2분기 실적

2.1. 매출액 및 영업이익 분석

전년 QoQ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안타깝게도 영업이익이 12%로 줄어들었다. 원인은 영업비용의 증가 (오른쪽 그래프)이다. 

사업보고서 주석사항의 영업비용항목에서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급수수료 비용이 전년대비 약 40%정도 증가했음을 알수 있고, 이것이 영업이익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들어오는 돈(매출액)은 늘어났지만, 나가는돈 (비용)이 증가했네요)

 

2.2. 서비스별 지급수수료 (원가) 분석

세틀뱅크의 서비스 매출액은 간편현금결제 비용 약 40% 중반, 가상계좌 약30%, PG 18%정도로서, 3가지 서비스 비중이 90%이상인데, 그중, 서비스 원가율은 PG약 80% 중반, 가상계좌 약 30%중반 인데 반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아래그래프 노란색) 의 원가율이 최근 70%이상으로 증가했음을 알수 있다. 

PG사업은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사업구조를  갖는데, 카드사로부터의 낮은 원가계약이 사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특성을 보이며, 아무래도 기존의 많은 PG사와 카드사의 틈바구니에서 높은 수익율 (=낮은 원가율)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매출비중은 늘고 있지만,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아닌데, 이런 상황이 고착화 될것 같아 애로사항 ㅠ)

가상계좌는 개인적으로 세틀뱅크의 적당한 매출비중 + 적당한 원가율 유지하므로써, 영업이익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이다. 동 서비스는 시장이 확장되면서 매출은 늘어날 수 있는 구조로 보이긴 하나, 2020년 2분기에 기록한 72%의 원가율을 보면, 2019년보다 약 20%의 원가가 상승되어 이익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그래프 및 표는 2020년 1,2분기 영업이익율 12%와 매출액 x 2를 적용해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2020년엔 전년보다 매출액은 10%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온다. 

한줄요약 :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수료율 협상을 잘해 이익의 질을 높여야 할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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