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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7일 잇츠스킨이 모회사인 한불화장품과의 합병을 공시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합병이란 2개를 1개로 합치는 것인데, 2개이던 회사를 1개로 합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또한 이러한 변화가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주당 가격이 서로 다른 회사를 1개로 합치게 되면, A 주식 1주를 B 주식 몇 주로 나눠야할까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겠습니다. 우선 공시 내용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위와 같이 공시내용 (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2.22)을 보면, 한불화장품 1주당 잇츠스킨 8.1186341주를 주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럼 한불화장품 주주는 누구일까요? 잇츠스킨의 작년 3분기 보고서를 보면 내용이 나와 있는데요, 한불화장품은 임병철, 임진범, 임성철 3인이 각각 55.6%, 29.1%, 15.3%해서 총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합병비율로 곱해보면, 9,295,016주가 인별로 할당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합병을 통해 한불화장품 주식 1,144,899 주가 없어지는 대신, 잇츠한불 주식이 9,295,016주가 새로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 공시내용을 보시죠.

번 내용은 뭘까요...? 잇츠스킨의 합병회사인 잇츠한불 주식 9,295,016주를 할당할 때 100% 신규로 발행해서 할당을 할 수도 있지만, 번의 내용과 같이 신규발행은 4,458,015주를 하고, 나머지 4,837,001주는 기존에 한불화장품이 보유하고 있던 잇츠스킨의 주식을 나눠 주겠다는 의미입니다아래와 같이 합병 전 17,471,300주에서 합병 후, 21,929,315주로 주식수가 늘어나며 특수 관계인 지분율은 다음과 같이 변화 합니다.



이번 합병이 성공하면, 현 주가를 대략 5만원 정도로 보고 시총을 계산해봤을 때, 합병 전 87백억 (5만원 x 17백만주)에서 합병 후 1(5만원 x 2천1백만주)로 보면 회사 규모가 약 26%정도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잇츠한불은 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 모두를 갖는 종합화장품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그간 잇츠스킨이 갖고 있었던 사드발 악재, 달팽이 크림의 애로사항을 극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임병철 회장 등 일가의 지분율이 합병 전에는 약 24%정도에서 합병 후, 62%로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다는 의미를 향후 배당의 증가로 기대 해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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