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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에 현금 없는 사회로 간다는 내용을 봤는데, 제 주위에 현금 없이 신용카드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제 주위에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 오늘은 신용카드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보통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신용카드는 얼마를 사용하면, 얼마를 할인해 준다는 조건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얼마를 사용하면"에 해당되는 것은 실적조건이고, "얼마를 할인해 준다"는 청구할인 이라고 합니다. 이미 신용카드를 여러 장 가지고 있는데, 주위에서 새로운 카드를 권유하면 난감합니다. 저는 이런 경우, 카드의 가장 주된 실적조건을 고려해 연간 할인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KT 통신요금 할인이 가능한 아래 2 종류의 신용카드 (Olleh KB국민, 올레스쿨 하나(외환)가 있습니다. 아래의 단순 실적조건만을 고려했을 때, 두 개의 카드 중, 어느 카드의 할인율이 더 좋을까요? (16년 4월 현재, 하나 올레스쿨 카드는 발급 중단 되었지만 예로 든 이유는 할인비율 산출방법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1. Olleh KB 국민카드

월 30만원 실적을 채우면 다음달에 9천원을 할인해주는 카드 (국내 연회비 5천원) 

 2. 올레스쿨 하나(외환)

월 50만원 실적을 채우면 다음달에 1만5천원을 할인해주는 카드 (국내 연회비 1만8천원) 


위 3가지 요소 (실적조건, 할인금액, 연회비)만 고려했을때 정답은 1번 Olleh KB 국민카드 (2.86%) 입니다. 

할인율은 "연간할인금액 / 연간실적금액" 으로 계산하면 되는데, 우선 연간할인금액과 실적금액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 연간 할인금액 10.3만원 = ((9천원 x 12개월) - 연회비 5천원) /*연간 할인금액에서 연회비를 빼줘야 합니다 */

  o 연간 실적금액 360만원 = (30만원 x 12개월)

  o 연간 할인율 2.86% = 10.3만원 / 360만원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2번 올레스쿨 하나(외환) 카드는 2.75% 이며, 구글 스프레드시트 에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수익률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본 카드를 매월 30만원씩 채워서 써주면, 연간 사용금액의 2.86% 정도의 돌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30만원 이상 쓰게 되면, 수익률은 2.86%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 = 연간할인 금액(분자)는 동일한데 나눠지는 수 (분모, 연간실적금액)이 커지게 되니 수익율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실적금액까지만 맞춰서 쓰고 다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올레스쿨(하나외환) 카드가 Olleh KB (국민)보다 좋지 않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추가 적으로 잠깐 말씀 드리자면, 꼭 그렇진 않습니다. 올레스쿨 카드는 올레스쿨 앱 깔고 출석율을 만족시키면 월 5,000원의 추가 혜택이 있고, 커피숍, 베이커리 등 추가 할인이 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카드 발급 목적에 맞게 주된 할인율을 먼저 계산해본다는 차원에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함 입니다. 이 글을 여러 곳에 스크랩하시는 것 얼마든지 환영하나, 원문의 변경 없이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한번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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