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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책의 첫 장에는 공적부자와 사적부자의 개념을 설명한다. 공적부자란 법인형태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주체로서, 수백억,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위해 감정평가사에게 담보 또는 시세가치 평가를, 컨설팅 회사에 주변 시장 조사를, 회계법인에게 재무모델 작성을 의뢰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수천에서 수억에 이를 보수를 지급하며,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부자의 계산법은 공적부자 들이 비싼 보수를 지급해 활용하는 핵심을 글로서 설명하고, 이를 직접 투자에 활용해 볼 수 있는 엑셀파일을 제공한다. 책의 머리말에 써있다. “세무사, 회계사, 중개사 등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담았다” 라고.

 

2. 주요내용 및 관심 있게 본 분야 

부동산 투자를 위해 매입, 보유, 매각 등 단계별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런 행위들이 일어날 때 법규에 따라 등기, 세금, 컨설팅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 저자는 투자를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이러한 부대비용들에 대해 설명하며, 관련 비용을 전문가와 같은 시각에서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엑셀파일을 제공한다. 따라서, 독자는 마치 부동산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20~30대 사회초년생, 30대 신혼부부, 40대 다자녀부부, 50대 정년준비, 60대 노후자금 종착지 등 생애 주기 별로 특성을 구분해 부동산 투자방식 별로 수익률을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엑셀파일을 제공한다. 그밖에, 책의 본문에서는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LTV, DTI, DSR 등 대출용어와 함께 부동산의 수익을 결정하는 3요소로서 용도지역, 용적률, 건폐율 등 필수용어에 대해 TIP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부동산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다.

 

3. 읽고 나서 든 생각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약간 성공한 일반인의 부동산 투자 경험담(?)을 쓴 책 정도일 줄 알았는데, 실전투자를 위해 필수적인 항목을 모두 숫자로 계산해보는 방법이 완전 신선했다. 이를 주식투자와 비교해보면 마치 뉴스나 소문에 의존하는 모멘텀 또는 차트 투자에서 PBR, ROE, FCF 등 기업가치를 직접 계산해보는 가치투자자의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한 줄 요약: 부동산을 투자관점에서 전혀 접근할 생각이 없었던 금융투자자의 부동산 투자 욕구를 상승시켜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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