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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3일, 빅솔론은 자사주 취득에 관한 공시를 했습니다. 주주에게는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우선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에 나와 있는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사주 취득이란 기업이 자기 자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자사주 매입"이라고도 한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랑 나랑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혹시 계시겠지만, 주주입장에선 꽤나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자사주 취득이란 회사에 있는 돈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주식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주주 또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기업이 물건을 팔아 돈을 벌고 이익이 나면, 투자자(=주주)들이 모여서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데, 주식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피자를 시켜놓고 인원대로 나눠 먹어야 하는데, 운 좋게 친구 한 명이 집에 일찍 가서 나눠 먹는 인원이 줄어들면 남은 사람이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주당순이익 = 당기 순이익 / 주식수" 로 나타낼 수 있는데, 당기 순이익이 같다고 가정 했을 때 분모의 주식수가 줄어드니 결과값 (주당순이익)이 늘어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언제 자사주 취득을 할까요? 여러 가지 복잡한 속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사주 취득을 하는 경우는 회사 주식 가격이 낮다고 생각 했을 때 주가보호 & 주주가치 제고 차원, 또는 적대적 M&A에 대비해 경영권 보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쯤 해서 다시 돌아와 “왜 빅솔론은 갑자기 자사주 취득을 했을까?”를 생각해봅시다. 이는 공시 내용의 "5.취득 목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빅솔론의 "1.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식 190,840주 (약 25억) 입니다. 이는 발행주식의 총수와 대비해서 살펴봐야 하는데, 2015년12월 현재 빅솔론의 발행주식수는 10,200,000주 입니다.



수치를 나눠 보면 빅솔론의 발행주식 대비 1.87% 분량을 사들이네요. (190,840주 / 10,200,000주) 또한 취득기간은 3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3개월간이며, 교보증권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것 입니다. 


이번 자사주 취득에 관한 공시를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빅솔론은 주주 가치제고를 위해 전체 물량 대비 1.87% 분량(약 25억) 의 자사주를 3개월 동안 매입하겠습니다.


자사주 취득, 아무래도 이왕 하는 것, 많이 취득을 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 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우린 이만큼 신경 쓰고 있어 라는 메시지를 주면서, (워렌버핏의 경우, CEO가 주주가치에 얼만큼 많이 신경 쓰고 있는지도 기업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판단 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 주식을 매입하려면, 기본적으로 회사에 현금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쯤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광고(?) 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선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다시 오른 가격에 팔 수 도 있으니 양수겸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빅솔론의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모든 판단은 개인에게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재무분석을 포함한 빅솔론에 관한 투자 아이디어 정보가 필요하시면 빅솔론 – POS 프린터 국내1위 를 클릭해주시고, 본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한번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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